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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말초신경계와 체성신경계

by Yulsi0601 2024. 6. 27.

말초신경계는 척추동물의 뇌나 척수의 중추 신경계에서 나와 온몸에 나뭇가지 모양으로 분포하는 신경계를 말한다. 

말초신경계통으로도 부른다.

말초신경계는 동물의 신경계 일부로서 중추신경계와 함께 동물의 행동을 제어한다. 
말초신경계의 주된 역할은 외부 기관과 중추신경계를 연결하여 외부의 '자극'을 감지한 
감각 정보를 중추신경계로 전달하거나, 중추신경계에서 보내오는 운동 정보에 '반응'하도록 기관에 전달하는 것이다. 

중추신경계와는 다르게 뼈나 뇌혈관 장벽으로 보호되지 않아 기계적 충격이나 병원체로부터의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체성신경계와 자율신경계로 분류할 수 있다.

발생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비슷한 시기에 함께 발생하게 된다. 배 발생에서 배엽이 생겼을 때 외배엽에 위치하는 신경판이 중추신경계로 발생한다. 이후 신경판은 몇 번 접혀 주름을 형성하며 신경관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때 모든 세포가 신경관으로 발달하지는 않고 남는 세포가 생긴다. 여기서 남은 세포는 신경관 바깥에 언덕 모양으로 세로로 늘어서 배치되기 때문에 신 경릉이라 한다. 이 신 경릉에서 말초신경계 구조의 대부분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일부 말초신경계는 머리 부분에 있는 외배엽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종류 및 구성
말초신경계에는 체성 신경계와 자율 신경계가 있다.

체성 신경계
체성 신경계는 우리의 의식과 관계하는 신경으로, 뇌신경과 척수 신경이 여기에 속한다. 뇌신경이 원구류는 8쌍, 어류·양서류는 10쌍, 파충류 이상의 동물은 12쌍으로, 안면의 감각 기관과 내장, 근육 등에 분포한다. 척수 신경은 척수에서 나와 몸의 각 부분에 분포하는 신경으로 사람은 모두 31쌍의 척수 신경이 있다. 척수 신경은 감각 기관에서 들어오는 감각 신경과 운동기로 나가는 운동 신경으로 되어 있다.

자율 신경계
자율 신경계

말초 신경계 중에서 감각이나 운동과는 관계없이 내장 등의 불수의근(내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근육)에 분포하는 신경계이다. 자율 신경계에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있으며, 이들은 거의 같은 기관에 분포되어 있어 서로 길항적으로 작용한다. 자율 신경계의 최고 중추는 간뇌의 시상하부에 있으며, 체성 신경계와 마찬가지로 구심성 신경으로 보내져 온 정보를 중추에서 처리하고, 원심성 신경에 의해 내장 여러 기관을 조절하고 있다.

교감 신경

척수의 중간 부분에서 나와, 척수의 양쪽에 염주 알 모양으로 늘어선 교감 신경절에서 다른 뉴런으로 교대되어 여러 내장 기관에 분포한다.

부교감 신경

중뇌와 연수 및 척수의 꼬리 부분(선수)에서 나와 각 내장 기관에 분포하는데, 중뇌에서 나오는 동안 신경, 연수에서 나오는 안면·혀 밑·미주 신경 및 척수에서 나오는 선수 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경 섬유
자율 신경은 2개의 신경 섬유, 즉 절전 섬유(신경절 앞의 뉴런)와 절후 섬유(신경절 뒤쪽의 뉴런)로 되어 있는데, 이 신경의 말단에서는 화학 물질이 분비되어 흥분을 전달한다. 교감 신경의 절전 섬유 말단에서는 아세틸콜린이, 절후 섬유 말단에서는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되고, 부교감 신경의 절전, 절후 섬유의 끝에서는 아세틸콜린이 분비되어 자극의 전달에 관여한다.

슈반 세포
말초 신경계에서 수초를 형성한다. 한 개의 슈반 세포(Schwann cell)는 한 개의 수초만 형성한다.

위성 세포
위성 세포(satellite cell)는 신경절에 존재하는 신경 세포체들을 둘러싸서 보호한다.
몸 신경계(옛 용어 뼈대 근육을 통한 몸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관여하는 말초신경계이다.

몸 신경계

크게 감각 신경과 운동 신경으로 구분된다. 감각신경은 몸으로부터 중추신경계까지 감각 정보를 전달하는 들신경섬유로 이루어지고, 운동신경은 중추신경계로부터 나온 운동 명령이 날신경섬유를 따라 근육 수축을 자극한다.
여기서 들 신경의 들-은 들어온다는 의미이고, 날 신경의 날-은 나간다는 의미이다. 각각은 옛 용어로 '구심성 신경'과 '원심성 신경'이라고 지칭했다.

구조
사람 몸에는 총 43마디의 신경이 있다. 각 신경 마디에는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쌍을 이루고 있다. 43마디 중 31마디의 신경은 척수와 연결되는 척수 신경이고, 12마디의 신경은 뇌줄기와 연결되는 뇌신경이다.

이에 따라 몸 신경계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척수 신경: 척수로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척수로부터 운동 명령을 전달하는 혼합신경이다.
뇌신경: 뇌줄기로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뇌줄기로부터 운동 명령을 전달한다. 여기에는 냄새(후각), 시야(시각), 눈, 눈 근육, 입 근육, 맛(미각), 귀(청각), 목 근육, 어깨 근육, 혀 근육을 포함된다.

 

기능
몸 신경계는 몸에서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근육계통을 조절하며, 자발적인 반사활의 경로가 되어준다.

날 몸 신경계에서 신경 신호의 기본 경로는 중심앞이랑(일차 운동 겉질과 가까이 위치)에 존재하는 운동신경의 위쪽 세포체(위 운동신경세포에서 시작한다. 중심앞이랑에서 나온 자극은 위 운동신경세포에서 겉질척수로를 따라 뇌줄기와 척수의 배 쪽 뿔에 존재하는 아래운동신경세포인 알파 운동신경세포까지 전달된다. 위 운동신경세포는 축삭 끝마디에서 글루탐산이라고 부르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며, 글루탐산은 아래운동신경세포에 존재하는 글루탐산 수용체로 전달된다. 이후 아래운동신경세포(알파 운동신경세포)부터 축삭 끝마디에서 아세틸콜린을 신경전달물질로 분비하며, 근육의 시냅스 이후 수용체인 니코틴 작용 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아세틸콜린 정보를 받아들인다. 이렇게 함으로써 근육섬유가 수축할 수 있는 자극이 전달된다.

반사활
반사활(reflex arc)은 감각 정보의 입력과 특정 운동 정보의 출력 사이에서 나타나는 자율적인 연결을 더 만들거나 덜 만드는 신경 회로이다. 반사궁이라고도 한다. 반사 회로는 복잡성 측면에서 다양하다. 가장 간단한 척수 반사는 감각뉴런과 운동뉴런의 2가지 요소에 의해 매개되며, 이때 시냅스는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단일 시냅스 반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단일 시냅스 반사는 무릎 반사이다.

그다음으로 단순한 반사활은 3가지 요소에 의해 매개되는데, 가장 처음 감각뉴런에서 시작한 뒤 척수에 있는 사이 뉴런을 활성화하고, 그다음으로 운동뉴런을 활성화한다. 뜨거운 물체를 만진 직후 손을 떼는 것처럼 일부 반사 반응은 방어적인 반사이지만, 무릎 반사 같은 반응은 무릎힘줄을 툭툭 치는 것으로 활성화되어 평범한 행동에 기여한다.

다른 동물
무척추동물은 신경전달물질이나 신경전달물질이 부착하는 수용체의 종류에 따라 근육섬유는 흥분할 수도 있고 억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척추동물은 항상 아세틸콜린(ACh)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뼈대 근육이 반응하며, 이는 항상 흥분성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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