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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융의 분석 심리학

by Yulsi0601 2024. 6. 25.

Jung의 분석심리학

융은 1914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학파에 소속되어 활동했지만, 프로이트와 학문적 견해 차이로 인하여 결별하고 무의식 요소를 개인 차원에서 집단적 차원으로 확대하여 분석심리학 파를 만들었다. 융은 한 인간의 전인격적 심리 구조를 통틀어 사이키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러한 사이키가 의식의 심층을 둘러싼 자아, 그 의식을 둘러싼 개인 무의식 그리고
집단 무의식과 원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사이키의 구성 중 집단 무의식과 원형은
성격에 대한 융의 분석심리학이 갖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 무의식은 자아의 세계에서 억압되거나 잊힌 경험이 저장되어 형성된 것으로,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적 요소에 해당한다. 어떤 새로운 것을 경험했을 때
그것이 자신과 무관하거나 중요하지 않게 보이는 것들, 또는 그 자극이 너무 약해서 
의식의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한 경험들이 저장된 것이다.
평소에는 의식에 머물러 있지 않지만 필요할 때 작동하여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융은 개인 무의식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 혹은 과거 조상의 경험에서 얻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갈등, 해결하지 못한 도덕적 갈등, 강렬한 감정이 뒤섞인 사고 과정은 개인 무의식의 중요한 부분이다. 개인 무의식에 직접 접근하기는 어려우며 종종 이런 요소들은 꿈으로 나타나 그 내용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융은 무의식이 개인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프로이트의 생각을 수용했지만
무의식이 단지 개인 차원만이 아닌 집단적 차원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그는 성격이 그 사람이 어떤 사회나 문화에서 자라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았다.
개인을 지배하는 생각, 감정, 욕구가 모두 현재의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며,
과거 인류의 경험이 축적되어 전달된 것들일 수도 있다. 
인간이 대대로 이어받은 여러 가지 원시적 이미지는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경험하고
반응하는 데 있어서 소질이나 잠재적 가능성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러한 집단 무의식은 신화나 전설 및 민담이 집단 문화의 형태로 전승되어, 원형의 형태로 개인 내면에 자리 잡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나라에 태어나든지 인간은 누구나 아버지에 대한 공통적인 원형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원형에 따라 특정한 방식으로 세계를 지각하고 경험하며 반응하게 된다. 여기서 원형은 조상으로부터 전달받아 개인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게 되는 미리 정해진 생각이나 기억, 근원적 심상을 말한다.

융은 성격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원형으로 페르소나, 그림자, 아니마, 아니무스, 자기를
주장했다. 페르소나란 아버지의 심상과 같이 사회적 역할 수행에 대한 심상으로
남에게 보이는 모습을 말한다. 그림자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면으로 성적으로 수용되지 않거나 동물적인 것, 무의식의 어둠 속에 있는 자신의 분신을 말한다.
아니마는 남성 속에 있는 여성성을 말하고 아니무스는 여성 속에 있는 남성성의 모습을
말한다. 자기란 인간이 추구하는 합일, 완성, 만다라의 상태를 말한다. 
이런 집단 무의식의 원형은 인간 개개인의 성격 중 한 요소를 형성한다.

인본주의 접근법
인본주의 접근법의 인간관은 인간은 능동적인 존재로, 지각, 감정, 사고, 행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적 구조와 과정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고, 규칙성과 질서를 가진 통합된 인격체로서 조직적인 성실성을 가진 통합체로 보았다. 또 분화 과정을 통해 발달하는 여러 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복잡한 조직으로 보았다. 인간의 행위는 합리적인 목표, 의도, 가치관에 의해 결정되고, 인간은 존엄성을 강조하는 독자적인 존재이며, 미래지향적인 존재로 심리적인 성장, 진보적인 분화와 통합을 강조하고, 그들의 성격은 끊임없이 환경에 작용한다고 보았다.
 인본주의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성격은 인간의 신념과 세계에 대한 지각에 달려있다. 
어떤 특정 경험이나 상황을 의미 있다고 느끼면 그것은 실제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인본주의 심리학은 1950년대와 1960년대 당시 지배적인 심리학적 관점이던
행동주의와 정신분석에 대한 반발로 출현했다. 행동주의자와 정신분석학자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덜 숭고한 측면에 대해서 강조했지만, 인본주의 심리학자는 인간이 근본적으로 선하며 스스로 잠재력을 성취하기 위해 분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행동주의 및 정신분석은 관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모두 결정론과 환원주의적인 가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
반면 인본주의 심리학자들은 인간은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결정이 자신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주장했다.
인간이 자신의 내적 잠재력을 실현하려는 동기인 자아실현 경향성을 성격의 주요 요인으로 보는데 지식 추구, 창조성의 표현, 영적 개발에 대한 욕구, 사회에의 공헌 욕구 등이 
자아실현 욕구의 예다. 인본주의 접근은 인간의 의식적인 이해와 자기실현을 달성하기 위한 그들의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인본주의 심리학자로는 대표적으로 로저스와 매슬로가 있다.  

로저스의 인간중심 이론
로저스의 이론은 프로이트의 이론과 마찬가지로 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험에 기초하고 있다.
그는 개인의 주관적 경험을 강조했기 때문에 그의 이론을 인본주의 이론이라고 한다.
로저스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하며 자기실현 경향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간주했다. 아이들은 생애 초기부터 자기 자신과 자기 행동을 평가하기 위해 시작하는데,
아이들은 자기 행동이 좋거나 나쁘다는 것을 배우고 자신이 실제로 어떠한지에 대한
이미지, 자기 개념을 발달시키며, 자신이 되고 싶은 이미지로 이상적 자아를 발전시킨다.
로저스는 자기 개념과 이상적 자아를 비교하여 둘 사이에 불일치를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정신적 괴로움을 많이 느낀다고 보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들의 자기개념을 향상하게 시키거나
이상적 자아를 변경함으로써 괴로움을 극복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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