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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정신 분석 이론 불안과 방어기제, 심리성적 발달단계

by Yulsi0601 2024. 6. 21.

불안과 방어기제. Freud(1935)에 따르면 원초아, 자아 그리고 초자아 간의 역동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내적 갈등은 해결할 수 있지만, 어떤 갈등은 쉽게 해결하기 어렵고 아주 오랫동안 내적 긴장을 유발한다. 

Freud는 오래 지속되는 대부분의 갈등은 성적, 공격적 충동에 따른 것으로 보았으며, 이러한 갈등은 완전히 무의식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인식되지 못하고 불안을 유발한다.

  자아가 불안을 경험하면 그 불안을 물리치기 위해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라고 하는 자기 기만적 방법을 사용한다. 이것은 수용할 수 없는 충동의 위협 때문에 생기는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무의식적 대처 기제이다. Freud의 딸이자 정신역동 이론가인 Anna Freud(1936)는 많은 유형의 방어기제를 밝혀냈으며 이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하였다. 이러한 방어기제는 우리가 불안을 극복하고 외부 세계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방어기제의 종류
 ■ 억압(repression): 가장 기본적이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어기제로, 불쾌한 사고나 갈등을 무의식에 묻어 두는 방어기제이다. 사람들은 죄책감을 야기하는 욕구, 불안을 유발하고 갈등, 고통스러운 기억 등을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
■ 합리화(rationalization): 자신의 숨겨진 동기나 감정을 감추기 위하여, 수용할 수 없는 감정이나 행동에 대해 그럴듯해 보이는 설명을 갖다 붙이는 방어기제다. 신 포도에 대한 이솝우화에서 합리화를 찾을 수 있다.
 ■ 투사(projection): 자기 생각, 감정, 동기 등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방어기제다. 다른 사람에 대한 투사는 때때로

죄책감을 유발한다. 자신에게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 탓을 하는 경우이다.
■ 주지화(intellectualization):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을 추상적이고 지적인 용어로 다룸으로써 그 상황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하는 방어기제다. 예를 들면, 인간의 고통에 직면하는 의사는 모든 환자에게 매번 정서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지화를 너무 많이 사용하여 모든 정서적 경험을 차단할 때는 문제가 된다.
■ 전위(displacement): 어떤 대상에게 느낀 감정을 원래의 대상과는 무관한 다른 대상에게 전환하는 방어기제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성낸다.”는 말처럼, 직장 상사에게 굽실거리고 기를 펴지 못하니 자신보다 밑에 있는 사원에게는 큰소리를 치는 경우이다.
■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자신의 실제 감정과 상반되게 행동하는 방어기제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처럼, 반동형성이 작용한 행동은 상당히 과장되어 있다.
■ 퇴행(regression): 미숙한 행동양식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동생이 태어나는 경우 하지 않던 어릴 적 행동을 다시 하게 된다.  

 

성격 발달. 

 

Freud는 개인이 발달하면서 그의 성적 에너지가 특정 신체 부위에 집중하게 되고, 그래서 그의 성적 충동이 한 발달단계에서 다른 발달단계로 이동하게 된다고 보았다. 이처럼 성적 에너지가 집중되는 신체 부위에 근거하여 Freud는 5단계로 

이루어진 심리성적(psychosexual) 발달단계를 제안하였다. 성격은 주어진 발달단계에서 자신의 성적 충동을 해결하는 방법에 의해 형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고착이다. 고착이란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고 그 단계에 머무는 것을 말한다. 한 발달단계에서 욕구가 지나치게 만족하거나 좌절될 때 고착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고착이 일어나면 고착된 발달단계의 심리성적 욕구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Freud(1949)가 제안한 심리성적 발달단계는 다음과 같다. 

구강기(oral stage)는 태어나면서부터 생후 1년까지의 기간으로, 이 단계에서는 성적 에너지가 구강 부분에 집중되어 있는 시기이다. 그래서 이 시기의 아동은 주로 깨물기나 빨기와 같은 구강 행위를 통해 욕구를 충족시킨다. Freud에 따르면, 이 단계의 수유 경험은 후기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강기에 고착되면 빠는 행동과 관련하여 강박적인 흡연이나 습관적인 욕설이나 수다와 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항문기는 1~3세 경이다. 유아는 배설이나 배설의 보유와 같은 내장 운동을 통해 성적 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유아는 이 단계에서 배변 훈련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적 통제를 경험한다. 그러나 배변 훈련이 지나치게 엄격하면 낭비벽이나 수전노와 같은 여러 부정적인 성격 특성을 지닐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지나치게 처벌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배변 훈련을 시키면 아동은 생식기에 대한 관심과 처벌 간에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남근기는 3~6세 경이다. 이 단계에서는 생식기를 통해 쾌감을 추구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나타난다. 즉, 남아는 어머니에 대해 성적으로 접근하면서 아버지를 경쟁상대로 보고 적대시한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강한 아버지와의 경쟁 속에서 거세불안을 경험한다. 남아는 이와 같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아버지와 동일시 한다. 그래서 아버지의 가치와 목표, 심지어는 습관까지도 따라 함으로써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해결한다. 여아는 이성인 아버지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남자아이와 자기 성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부러워하는 남근선망을 경험한다. 오이디푸스, 엘렉트라 콤플렉스 기간에 아동은 동성의 부모에게 적대감을 느끼는 동시에 이성의 부모에 대해 성적으로 접근한다. 프로이트는 이 시기의 콤플렉스의 해결이 건전한 심리성적 발달의 관건이 된다고 보았다.

 

잠복기는 6-12세경이며, 이 시기의 아동은 성적 충동을 억압한다. 이 단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적 접촉을 확대하는 것이다. 잠복기를 지나 사춘기가 되면 아동은 생식기로 진행한다. 이 단계에서는 억압된 성적 충동이 다시 활성화되고 생식기를 통해 성적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 따라서 자신을 향한 성적 에너지는 같은 또래의 이성을 향하게 된다.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생식기의 궁극적 목표는 성숙한 성인의 성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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